DAILY BRIEF

이토햄요네큐, 식품 물류 효율화 본격 추진…다른 기업과 공동배송도 확대

2027년 가을 물류 통합관리 시스템 가동 목표

트럭 적재율·배송 경로·운송비 분석해 물류비 절감 추진

배송 조건 비슷한 기업끼리 차량 함께 이용하는 방안 검토

편집부2026.11.2조회 3,114

연간 매출 1조 엔을 넘어선 일본의 대형 육류·가공식품 기업 이토햄요네큐홀딩스가 식품 운송과 배송 방식을 개선하기 위한 물류 혁신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트럭 적재율과 배송 경로, 운송비를 분석해 운송 효율을 높이고 다른 기업과 배송 차량을 함께 이용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이토햄요네큐홀딩스는 지난 10월 27일 일본 IT 기업 퓨처아키텍트(Future Architect)와 공동으로 물류 혁신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이토햄요네큐홀딩스는 이토햄과 요네큐의 경영통합으로 2016년 설립된 기업이다. 일본과 해외에서 쇠고기·돼지고기·닭고기 등의 식육사업과 햄·소시지·조리 가공식품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회사가 발표한 2026년 3월기 연결 매출액은 1조 714억 엔으로 처음 1조 엔을 넘어섰다. 사업별 매출 비중은 식육사업 63%, 가공식품사업 37%다.

전체 매출의 약 3분의 2가 식육사업에서 발생하는 만큼, 이번 프로젝트는 육류와 가공식품을 생산·유통하는 대규모 기업이 운송·배송 체계를 효율화하려는 움직임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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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흩어져 있는 물류 정보를 하나로 모아 운송 과정의 낭비를 줄이는 것이다.

예를 들어 배송 트럭의 적재공간이 충분히 활용되지 않거나, 비슷한 지역으로 향하는 차량이 각각 운행하는 경우가 있다. 이토햄요네큐는 이러한 운송 현황을 데이터로 파악하고, 차량 적재율과 배송 경로를 개선해 물류비용을 줄인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2026년 9월부터 운송·배송 현황을 통합적으로 파악하는 시스템 구축에 착수했으며, 2027년 가을 본격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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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스템에서는 차량별 적재율과 운송 경로, 물류비용 등을 한눈에 확인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배송 차량의 운행 효율을 높이는 것은 물론, 화물을 싣거나 내리기 위해 기다리는 시간도 줄여 나갈 계획이다.

다른 식품업체와 배송 차량 공유도 추진

이번 프로젝트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기업 간 공동배송 확대다.

공동배송은 서로 다른 기업이 개별적으로 운행하던 배송 차량을 함께 이용하는 방식이다. 배송 지역과 운송 온도, 납품 조건이 비슷한 기업들이 화물을 함께 운송하면 차량의 빈 공간을 줄이고 운송 횟수도 효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

이토햄요네큐는 물류 통합관리 시스템이 본격 가동되면 물류업체뿐 아니라 다른 제조업체, 도매업체, 소매업체 등과 협력해 공동배송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특히 배송을 마치고 돌아오는 차량의 남는 적재공간을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다만 공동배송은 앞으로 협력업체들과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으로, 모든 배송망에 즉시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일본 운송인력 부족 문제에도 대응

이토햄요네큐가 물류 혁신에 나선 배경에는 일본의 운송인력 부족 문제가 있다.

일본에서는 2024년부터 트럭 운전기사의 시간외 근로 규제가 강화되면서 운송능력 부족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이른바 ‘물류 2024년 문제’다.

운전기사의 근로시간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기존과 같은 방식으로 화물을 운송하면 필요한 운송능력을 확보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 이에 따라 일본 식품업계에서도 차량 적재율을 높이고 운송 횟수와 대기시간을 줄이는 등 물류 효율화가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이토햄요네큐는 이러한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물류 효율화 관련 중장기계획을 마련하고, 올해 10월 일본 농림수산대신에게 제출했다.

앞서 2025년부터 퓨처아키텍트와 함께 물류 현황을 분석하고 개선 과제를 검토해 왔으며, 이번 시스템 구축을 통해 구체적인 실행에 나선 것이다.

회사 측은 앞으로 물류 데이터를 활용한 운송 효율 개선과 기업 간 공동배송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안정적인 식품 공급을 뒷받침하는 물류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앞으로 물류 데이터를 활용한 운송 효율 개선과 기업 간 공동배송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안정적인 식품 공급을 뒷받침하는 물류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자료: 이토햄요네큐홀딩스·퓨처아키텍트, 2026년 10월 27일 발표 및 공식 홈페이지.
이토햄요네큐홀딩스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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