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현장리포트

남미 쇠고기 존재감 뚜렷…SIAL Paris 2026에서 본 육류 수출 경쟁

브라질·우루과이·아르헨티나, 공동관 앞세워 바이어 접촉

원산지·생산환경 홍보부터 제품 전시까지…한국관은 K푸드 시식으로 눈길

편집부2026.11.1조회 1,088

해외통신원 : (주)씨엔컴퍼니 강성훈 대표(Neo 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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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식품업계가 모인 SIAL Paris 2026 육류관에서 남미 쇠고기 업체들의 존재감이 두드러졌다. 브라질·우루과이·아르헨티나는 국가별 공동관과 기업 부스를 통해 해외 바이어를 만났고, 한국 식품업체들은 한국식 치킨과 가공식품, 시식 행사를 앞세워 제품을 알렸다.

지난 10월 17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파리 노르빌팽트 전시장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 육류업계는 제품과 원산지의 강점을 소개하며 거래선 확보에 나섰다.

행사 기간 중 월요일 하루 현장을 둘러본 본지 통신원은 전반적인 분위기를 예전보다 차분하면서도 생기 있는 모습으로 전했다. 전시장으로 향하는 전철은 참관객으로 붐볐고, 육류관에서는 업체별 상담과 교류가 이어졌다.

통신원이 방문한 구역에서는 특히 브라질·우루과이·아르헨티나 등 남미 쇠고기 업체들이 눈에 띄었다. 이러한 현장 인상은 각국의 공동관 참가 자료에서도 확인된다.

남미 3개국, 공동관과 기업 부스로 시장 공략

브라질육류수출협회(ABIEC)와 브라질 수출투자진흥기관 ApexBrasil은 ‘Brazilian Beef’ 공동관을 마련했다. ABIEC의 사전 안내에 따르면 공동관은 홀 6에 600㎡ 규모로 조성됐으며, JBS·MBRF·Frigol·Prima Foods 등 23개 기업이 참여하는 구성으로 준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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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사진에는 ‘Brazilian Beef’ 간판 아래 Estrela Alimentos가 쇠고기·돼지고기·육가공품을 소개하는 모습과 Prima Foods의 전시 공간이 담겼다. ‘브라질에서 생산해 세계를 위해 만든다(PRODUCED IN BRAZIL, MADE FOR THE WORLD)’는 문구는 해외시장에 제품을 공급하려는 방향을 선명하게 드러냈다.

아르헨티나도 대규모 공동관을 운영했다. 아르헨티나 수출생산자협회(APEA)가 게재한 행사 결과에 따르면 ‘Argentine Beef’관은 1,000㎡ 규모로, 30개 기업·단체가 참여했다. 공동관에서는 수입업체와 유통업체 등 해외 거래선과의 상담이 진행됐으며, 쇠고기 시식 공간도 운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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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원이 촬영한 사진에서도 초지의 소떼를 배경으로 한 ‘ARGENTINE BEEF’ 간판과 Santa Giulia·Madeka 등 업체들의 상담 공간이 확인된다. 국가 공동 브랜드 아래 개별 업체가 제품과 사업을 소개하는 방식이다.

우루과이, ‘자연에서 온 쇠고기’ 강조

우루과이는 생산환경과 원산지의 이미지를 전면에 내세웠다. 우루과이 국립육류연구소(INAC)는 580㎡ 규모의 부스를 운영했으며, 공동 출품업체와 관련 기업 관계자 약 60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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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 6 입구에는 ‘Uruguay Meats|Made in Nature’ 광고가 걸렸다. 부스에서도 자연경관 영상과 녹색 식물을 활용한 공간 연출, ‘Uruguay Beef. Made in nature.’ 문구가 관람객을 맞았다.

INAC는 이번 홍보에서 자연초지와 야외 사육, 이력추적을 주요 요소로 제시했다. 전시장뿐 아니라 참관객이 이동하는 RER B 철도 노선과 역 주변에도 광고를 배치해 원산지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 같은 전시는 쇠고기 수출 경쟁에서 제품 규격과 가격뿐 아니라, 어디에서 어떤 환경으로 생산했는지를 설명하는 활동도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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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업체들의 적극적인 참가가 곧 다른 공급국의 위축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현장에서는 미국육류수출협회(USMEF)와 미국가금류수출협회(USAPEEC)의 홍보 공간, 캐나다 돈육업계와 독일·스페인 등 유럽 업체들의 부스도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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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장에 대한 기대…구체적 시점에는 신중

통신원이 현장에서 접촉한 일부 남미 업체 관계자들은 한국 시장 진출 가능성에 관심을 보였다. 다만 구체적인 진출 일정이나 확정된 계획보다는 향후 시장 개방을 기대하며 준비한다는 반응이었다.

스페인 쇠고기 관련 현장 대화에서도 한국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는 있었지만, 시점에 대한 확답은 나오지 않았다. 통신원은 접촉한 관계자들이 공식적인 일정을 전달받지 못한 상태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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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은 시식·제품 홍보…한국식 치킨도 전면에

한국 식품업체들의 전시 공간도 통신원의 눈길을 끌었다. 통신원은 한국관에서 농심·아워홈·빙그레 등 업체들의 제품 홍보와 시식이 진행됐으며, 라면·떡볶이 등 가공식품과 아이스크림을 접하려는 관람객이 많았다고 전했다. 메로나 시식과 굿즈 배포 등 제품을 직접 경험하게 하는 행사도 현장 분위기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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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확인되는 사세(SASE) 부스는 한국식 치킨을 앞세웠다. ‘KOREAN STYLE’ 문구와 함께 크리스피 치킨윙, 매운맛 윙, 양념치킨을 소개했고, 윙·봉과 훈제오리 등 여러 제품을 전시했다. 한국식 맛을 영문 제품 설명과 포장으로 전달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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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현장에서 남미 쇠고기 업체들은 국가 공동 브랜드와 생산지의 강점을 내세웠고, 한국 식품업체들은 맛과 제품 경험을 전달하는 데 힘을 쏟았다. 원료육에서 가공식품까지, 바이어에게 제품을 알리고 거래로 연결하기 위한 다양한 접근이 SIAL Paris 육류·식품 전시 공간을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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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사진: 현장 통신원 제공 · 본문 중 방문객 및 분위기 관련 내용은 통신원의 방문 당일 관찰 기준입니다.
참고자료

로고: SIAL Paris 공식 미디어 자료 · 현장 사진: 통신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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